北, 中 수출액 대북제재 이전 규모 회복…관계회복 가속화 신호탄

김민서 기자 2026. 4.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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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월 대중(對中) 수출액이 7326만 달러로 2017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중 관계 회복이 가속화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간 국제 여객 열차가 지난 3월 운행을 재개한 모습. 사진은 재개 첫날인 3월1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출발해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95번 열차가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지나는 모습. 압록강철교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북·중 간 가장 중요한 교역 통로다. /신화, 연합뉴스

20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북·중 간 올해 1분기 교역량은 6억6251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8242만 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 1분기 북한의 대중 수출은 1억6244만 달러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중 3월에만 7326만 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가 본격화한 2017년 11월(1억18만 달러) 이후 최고치로, 2018년부터 북한의 대중 수출규모는 1000만~2000만 달러 선에 머물렀다. 북·중 간 올 1분기 교역량도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북·중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양국 간 여객열차 운항이 재개됐고 최근에는 평양~베이징 직항 노선도 재개됐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다리가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양국 간 교류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김정은은 당시 왕이와 만나 “(북중)양국이 공동의 이익수호와 쌍무관계의 다방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여러 급에서의 내왕(왕래)과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정은은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나라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 건설을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 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했었다. 북한이 김정은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발언을 공개한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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