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태화강, 재즈 선율로 물든다

고은정 기자 2026. 4.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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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태화강국제재즈음악제’
16~17일 국가정원 야외공연장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 11팀 참여
풍성한 무대…재즈 진수 선봬
던컨 갤러웨이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국가정원이 오는 5월 다시 낭만적인 재즈 선율로 물든다.

'2026 태화강국제재즈음악제'가 다음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음악제는 본지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 S-OIL이 협찬한다.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지며, 개막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이번 음악제는 정통 재즈부터 스윙, 라틴, 블루스, 소울, 탱고 재즈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초록이 짙어가는 5월의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깊은 감성과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파비올라 로우다
특히 올해 음악제는 지난해보다 라인업의 폭을 한층 넓히며 국제성과 대중성을 함께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울산 출신 뮤지션의 무대부터 해외 보컬리스트, 실력파 재즈 연주자, 블루스 프로젝트 밴드까지 다채로운 팀들이 태화강의 봄밤을 수놓는다. 재즈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객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재진 쿼텟
첫날인 16일에는 울산 출신 뮤지션 김동기가 이끄는 '김동기밴드'가 문을 연다. 따뜻한 서사와 서정성을 담은 곡들로 고향 무대에 서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 이주미를 중심으로 한 '이주미 재즈 팔레트'가 재즈 스탠더드와 팝, 라틴, 가요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젤리는 펑크와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성 강한 연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하경&집시딕시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영국 출신 재즈 싱어 던컨 갤러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태화강 무대에 올라 특유의 스윙 감성과 무대 매너를 펼친다. 호란은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와 함께하는 '호란 & 태호(Teolan)' 무대로 재즈와 탱고, 팝의 결을 넘나드는 특별한 협연을 선보인다. 과테말라 출신 보컬리스트 파비올라 로우다는 재즈를 기반으로 소울과 알앤비를 아우르는 라틴 소울 무대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17일에는 보다 다채로운 색의 재즈 무대가 펼쳐진다. 기타리스트 안재진이 이끄는 안재진 쿼텟은 정통 재즈의 문법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연주를 들려준다. 허원무 퀸텟은 스탠더드 재즈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스윙을 선사하고, '하경&집시딕시'는 딕시랜드와 집시 재즈의 경쾌한 리듬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어 버클리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송준서가 이끄는 송준서 트리오는 클래식 기반의 탄탄한 테크닉과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은 국내 정상급 블루스·소울 세션들로 꾸려진 '태화강 블루스 올스타즈'가 맡는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가스펠과 소울, 펑키한 리듬을 아우르는 풍성한 사운드로 음악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연희 본지 대표이사는 "초록이 짙어가는 5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울산 시민들이 품격 있는 재즈 무대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