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1분기 부진 전망에도 턴어라운드 기대···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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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시 반등 국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광 업황 회복과 비중국 공급망 확대가 맞물리며 연간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핵심 해외 자회사인 OCI테라서스(TerraSus)의 성과가 반전의 열쇠로 지목된다.
OCI홀딩스의 이 같은 실적 전망에는 말레이시아 법인 OCI테라서스의 정기보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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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국 공급망 확대 속 2분기부터 수혜 본격화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OCI홀딩스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시 반등 국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광 업황 회복과 비중국 공급망 확대가 맞물리며 연간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핵심 해외 자회사인 OCI테라서스(TerraSus)의 성과가 반전의 열쇠로 지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실적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OCI홀딩스의 이 같은 실적 전망에는 말레이시아 법인 OCI테라서스의 정기보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에 따르면 OCI테라서스는 1분기 중 법정 정비를 조기에 진행하면서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 90%에 달했던 가동률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다만 가동률이 정상화될 경우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분기 부진은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OCI홀딩스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200억원 수준으로,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탈중국 기조에 따른 수혜가 올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금지 외국 기업'(PFE) 개입 여부를 기준으로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면서 비중국산 태양광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보유한 OCI테라서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이 확대되면서 실적 증가 기반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OCI테라서스는 올해 초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네오실리콘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폴리실리콘-웨이퍼'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5.4GW 규모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실적 기여도 역시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전력 인프라,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발맞춰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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