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흙'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 사용 검토

경수현 2026. 4.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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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과정에서 수거한 흙(제염토) 중 일부를 오는 2027년 개최할 국제원예박람회 화단용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행사인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GREEN X EXPO 2027) 때 방사농 농도가 낮은 제염토를 화단 등에 사용해 제염토의 안전성을 알리고 이해를 증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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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과정에서 수거한 흙(제염토) 중 일부를 오는 2027년 개최할 국제원예박람회 화단용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행사인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GREEN X EXPO 2027) 때 방사농 농도가 낮은 제염토를 화단 등에 사용해 제염토의 안전성을 알리고 이해를 증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 로고 [홈피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제염토는 원전 사고 후 주변 주택, 농지 등을 대상으로 오염 제거 작업을 하면서 벗겨낸 흙으로, 일본 정부는 2045년 3월까지 후쿠시마현 밖에서 최종 처분한다는 원칙을 법률로 정해놨다.

그러나 시민들의 거부감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하자 작년부터는 성공 사례를 우선 만들어 이해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총리 관저를 시작으로 도심 정부 부처 청사 내 화단 등 부지 10곳에 69㎥의 제염토를 반입해 사용했다.

현재 후쿠시마현 중간 저장시설에 보관돼있는 제염토는 도쿄돔을 11번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1천410만㎥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방사성 물질 농도가 1㎏당 8천 ㏃(베크렐) 이하인 약 4분의 3가량은 공공 토목 공사 등에 이용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는 내년 3월부터 약 반년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세야구와 아사히구에 걸쳐있는 미군 시설 부지 약 100㏊(헥타르·1㏊는 1만㎡)에서 열릴 국제 행사로, 약 61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제염토 활용방안과 관련해 자민당 내부에서는 "국가사업인 원예박람회에서 활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주변에서 걷어낸 토양을 임시로 쌓아둔 모습 [교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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