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움직임 한눈에’ 제주 빅데이터 시선강탈
민간 관광사업체 활용성 대폭 강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분포도와 차량 이동은 물론 신용카드 사용 규모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공공기관 누리집이 등장했다.
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www.data.ijto.or.kr)을 관광산업 현장에서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빅데이터는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한 관광 정보 제공 서비스다. 차량 이동과 혼잡도 등 해마다 기능을 추가해 종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완성시켰다.
'데이터맵 제주'에서는 소비와 이동, 방문 관광객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서는 축제 유동 인구, 핫플레이스, 방문 차량 수가 실시간으로 표출된다.
유동 인구는 SKT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혼잡도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도 구분할 수 있다. 방문 차량은 티맵 데이터를 활용해 목적지를 파악할 수 있다.
위치와 영역 분석을 통해 특정 반경 내 관광객과 차량 이동도 확인할 수 있다. 구역 내 도민과 내국인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결제 규모도 알 수 있다.
관광사업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체 주변에 대한 유동 인구와 소비 흐름 등 상권 분석이 가능해진다. 관광객 이동과 차량 방문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물론 각 읍면동 마을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마을 행사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도 가능해진다.
'데이터 픽(Pick)'은 기존 데이터 다운로드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데이터 수집과 관련한 모든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통계부터 차량 방문, 지역 소비, 크루즈 현황까지 총 35개 콘텐츠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제주 일별 입도 통계 데이터'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 리포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제주관광 트렌드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쉽게 즐기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단순 차트와 숫자로 이뤄진 현황 제공에 그쳤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까지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좌희선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팀장은 "이번 리뉴얼은 데이터를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이용 경험을 재설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관광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