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중동 갈등에도 ‘TACO’ 기대에 증시 버텼다…코스피, 62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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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에도 20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이 이란의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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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O’ 기대감에 亞 증시 일제히 상승
코스닥, 0.41% 상승한 1170선
미국이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에도 20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난다)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마감했다. 6213.9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하며 6300선을 넘봤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줄여 6220선에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75억원, 159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81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5076억원, 연기금이 1311억원 순매수한 반면 보험과 투신은 각각 561억원, 55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미국이 이란의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 됐다”면서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시는 이날 1%대 강세를 보이며 중동 리스크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협상 과정에서 유사한 노이즈가 반복되면서 중동 리스크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실적 장세가 재개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0.6%대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225 지수 역시 0.6% 올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오른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일일제한폭 최상단)에 마감했다. DB하이텍 등도 18% 넘게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마감했다. 지수는 1167.1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4억원, 2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51억원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폐암 표적 치료제 ‘VRN11′ 임상 1상 데이터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보로노이가 11% 급등 마감했다. ‘실크로드 온라인’ 지식재산권(IP) 신작 출시와 ‘나이트 크로우’ 해외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19%)와 위메이드맥스(상한가)가 강세였다.
한편,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4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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