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노템? 블래키 대책? 알아야 보이는 메타 저격 샘플

최은상 기자 2026. 4. 20. 15: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킬가르도 저격용으로 각광받는 '노템' 포켓몬과 블래키 돌파용 샘플 소개

포켓몬 챔피언스 메타는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순환하고 있다. 이른바 '딸깍' 한 번으로 샘플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 잡으면서, 특정 포켓몬이 두각을 드러내면 이를 견제하려는 흐름이 즉각적으로 형성된다.

그 결과 메타는 단순한 강약 구도를 넘어, '등장 → 대응 → 재대응'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조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초고화력 어태커 '킬가르도'와 TOD 무승부를 유도하는 '블래키'가 각각 메타의 양 극단을 형성하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게임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맞서 유저들은 '노템' 전략이나 '유루열매+랭크업'과 같은 카운터 수단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모습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의 승리 방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 킬가르도 맞춤 저격 '노템' 메타 

포켓몬 유튜버 무- 가 사용한 노템 라우드본 (사진= ム- 유튜브 채널)

포켓몬 챔피언스 현재 메타에서 자주 등장하는 포켓몬 중 하나가 바로 '킬가르도'다. 킬가르도는 8세대에서 실질 종족값이 40 하향되며 티어 게임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폴터가이스트'라는 고위력 물리 기술을 얻으며 다시 메타의 중심으로 복귀했다.

메가진화 프레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압도적인 화력을 지닌 어태커로 활약한다. 블레이드폼 상태에서 '저주의부적'을 지닌 '폴터가이스트'의 결정력은 4만 1778에 달하며, 한 번의 '칼춤' 이후에는 8만 3000을 넘긴다. 여기에 상대의 방어 랭크 상승을 무시하는 '성스러운칼'까지 갖춰 대응이 쉽지 않다.

킬가르도가 다양한 파티에서 이른바 '깽판'을 치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노템', 즉 도구를 장착하지 않는 전략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구를 제거함으로써 '폴터가이스트'를 무력화할 수 있고, '핫삼'이나 '마스카나'의 '탁쳐서떨구기' 피해 역시 줄일 수 있다.

시그마는 노템 아머까오를 사용했다 (사진=シグマ*ポケモン 유튜브 채널)

현재는 유효한 도구 풀이 제한적인 것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탠다. '먹다남은음식', '자뭉열매', '구애스카프', '기합의머리띠'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밸류가 낮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차라리 도구를 포기하고 특정 메타 포켓몬을 완전히 봉쇄하는, 이른바 '완막'용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불/고스트 타입에 '천진' 특성을 지닌 '라우드본'이다. 천진으로 킬가르도의 칼춤 랭크 상승을 무시할 수 있으며, '플레어송'으로 역기점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도깨비불'까지 더해 킬가르도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구가 없기 때문에 폴터가이스트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킬가르도 입장에서는 돌파 수단이 마땅치 않다.

이 흐름은 라우드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시마사리', '아머까오' 등 다양한 포켓몬에서도 '노템' 변형이 등장하고 있다. 노템 전략이 확산되면서, 킬가르도를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이전보다 훨씬 정교한 운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TOD 무승부의 주범 '블래키', 대책없으면 시간ㆍ점수 다 버린다

좀 안 보였으면 하는 포켓몬 1위 블래키 (사진=최은상 기자)

포켓몬 챔피언스를 플레이하며 가장 지루한 순간을 꼽자면 단연 '블래키'와의 TOD 싸움이다. '하품'과 '방어', '달빛', 여기에 상황에 따라 '치유소원'까지 활용해 버티는 블래키를 상대하다 보면, 게임을 끄고 싶을 정도의 피로감이 쌓인다.

블래키는 단일 악 타입으로 약점이 격투와 페어리 단 두 가지에 불과하며, 물리 내구 8만 6500, 특수 내구 7만 3720에 달하는 뛰어난 탱킹 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막이 포켓몬이다. 특히 방어 상성을 보완해주는 '메가 팬텀'과 함께 기용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내구 이상의 압박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포켓몬 챔피언스에서 변경된 TOD 룰도 블래키의 입지를 강화했다. 남은 포켓몬 수나 잔여 HP 총합과 관계없이 무조건 무승부로 처리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블래키를 활용해 의도적으로 '무승부'를 유도하는 상황이 빈번해졌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블래키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대타출동을 깔면 바보가 되는 블래키 (사진= おちあいと 유튜브 채널)

대표적인 해법은 '유루열매'과 '대타출동'을 지닌 세팅이다. '누리레느'는 '명상'과 '잠자기', 혹은 대타출동을 통해 블래키를 오히려 기점으로 삼는 형태로 활용된다. '하품' 사이클에 유루열매나 대타출동으로 끊고 랭크업을 쌓아 고화력 기술로 돌파하는 방식이다. 가끔 상태 이상이 되지 않는 '미스트필드'도 사용한다. 

또 다른 선택지는 '킬가르도'다. '대타출동'과 '칼춤'을 조합해 블래키를 압박하는 형태로, 파티 구성에 따라 채용된다. 실제로 국내 상위권 스트리머 '케미쨩' 역시 이러한 형태의 킬가르도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연히 누리레느와 킬가르도 역시 블래키보다 먼저 대타를 깔기 위해 어느 정도의 스피드 투자가 필요하다. 

이처럼 블래키가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이자, 파티 구성 단계부터 이를 견제하기 위한 '대책 프레임'이 점차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메가 루카리오'처럼 별도의 대비 없이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구성이 아니라면, 블래키 하나로 인해 길고 끈적한 TOD 싸움에 끌려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anews9413@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