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2.73명 기록한 ‘이 나라’…건국 78년만에 인구 12배 늘었다

박상훈 기자 2026. 4. 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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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구가 독립기념일인 오는 2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1000만 명을 넘어섰다.

1948년 독립선언 당시 인구였던 80만 명에서 78년 만에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948년 독립 당시 약 80만 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 인구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높은 출산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인구 유지선인 출산율 2.1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로, 이 출산율이 한 세대동안 유지되면 인구 증가율은 약 36.5%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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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인구가 독립기념일인 오는 2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1000만 명을 넘어섰다. 1948년 독립선언 당시 인구였던 80만 명에서 78년 만에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이스라엘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중앙통계국(CBS) 보고서에 공십 집계된 이스라엘 인구는 약 1024만4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14만6000명(1.4%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중 약 76%인 779만 명이 유대인과 기타 인종으로 분류됐으며, 21.1%인 215만7000명이 아랍인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2.9%인 2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5명 중 4명은 이스라엘 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948년 독립 당시 약 80만 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 인구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높은 출산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개된 이스라엘 출산율은 2.7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이는 인구 유지선인 출산율 2.1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로, 이 출산율이 한 세대동안 유지되면 인구 증가율은 약 36.5%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출산율이 높은 데에는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 등 민족적 역사가 주효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비극 속에서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높은 출산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 건국·독립 이후 적대국들에 둘러싸인 안보 환경에서 ‘인구가 곧 국력’이라는 인식이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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