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실적 개선 기대감에 6%대 상승[특징주]
한화세미텍 흑자 전환으로 이익 체력 강화
영상보안기기 수출 확대와 고환율 효과

한화비전이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 호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자회사 턴어라운드를 통한 구조적인 이익 체력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한화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6.81%(5400원) 상승한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비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시장 전망치(181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이목은 2분기를 향하고 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429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외 매크로 환경과 내부 경영 효율화도 맞물리는 추세다. 고환율(원·달러 및 원·유로)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향 영상보안기기(CCTV) 수출 물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그간 실적의 부담 요인으로 꼽혔던 연결 법인 한화세미텍이 흑자 전환의 가닥을 잡으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그동안 지체됐던 SK하이닉스의 TC본더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발주 지연 등으로 최근 조정을 보였으나 시큐리티 부문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한화세미텍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주가의 상승 탄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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