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김경수, 장애인 권리 보장 ‘잰걸음’

이재희 2026. 4.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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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4대 핵심전략 이행 가속”
김 후보 “장애인권리보장법 강화”
2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20일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손을 맞잡고 있다. 민주당 제공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박완수 경남지사는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정책을 더 구체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이 당연한 일상을 누리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과 제약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도는 장애인이 당연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의 장애인 복지 정책은 경제나 생활 여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돌봄과 일자리, 문화·관광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한층 강화해 경남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도는 장애인 여가 활동 확대, 맞춤형 돌봄 강화, 고용 지원, 건강권 보장과 자립 환경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의 이행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5월에는 경상남도장애아동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해 장애위험군 아동에 대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동네 식당과 약국 등 생활 밀착 공간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일상의 문턱’을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김 후보도 기념식에 참석해 장애인들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후보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일한 일상을 누리는 것은 당연하며, 이른바 ‘장애인 헌법’이라 불리는 장애인권리보장법을 통해 장애인들이 수혜의 대상자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장애인 정책 수준은 국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현장 실태를 들은 뒤, 장애인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국가책임 돌봄 강화 등 50여 개의 장애인 관련 정책을 제안받고, 장애인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