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안동시 5개 면, ‘산불 상처’ 딛고 지역 재생 위해 맞손

김진욱 기자 2026. 4.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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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차호철)가 대형 산불 피해로 상흔이 남은 안동시 5개 면 지역과 손을 잡고, 재난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17일 대학 본관에서 안동시 길안면, 남후면, 임동면, 일직면, 풍천면 등 5개 면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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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사업 선정으로 5년간 25억 투입… 재난극복·정주환경 대전환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안동산불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베공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차호철)가 대형 산불 피해로 상흔이 남은 안동시 5개 면 지역과 손을 잡고, 재난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17일 대학 본관에서 안동시 길안면, 남후면, 임동면, 일직면, 풍천면 등 5개 면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일환이다.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학동행 산지대전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1~2년 차에는 주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과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간호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 대학 내 보건·복지 인프라를 총동원해 맞춤형 식사 지원, 건강 관리, 생활 밀착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년 차부터는 공동체 재생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커뮤니티 키친과 마을형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치유형 마을 축제를 개최해 산불 피해 주민과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자생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학의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농·임업의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기조직화' 환경을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은 "재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참여한 5개 면 관계자들 역시 "대학의 전문 교육 역량과 행정이 결합한다면 주민들의 자생력 회복은 물론 공동체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 소멸 위기와 재난 극복의 주체로 나서며, 경북형 RISE 사업의 핵심 가치인 '대학 중심의 지역 발전'을 실현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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