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 위해 美 간것…사진 한 장이 성과 덮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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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8박 10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후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하여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 토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길에 오른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확산된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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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미 성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0 [서울=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donga/20260420145110425itmr.jpg)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8박 10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후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하여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 토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안팎에서는 ‘빈손 방미’라는 비판과 함께 “장 대표가 자화자찬한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전 대표는 장 대표 방미와 관련해 “잘못된 일정이었다.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를 위해 방미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대미 외교에 있어서 계속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야당이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그것을 가지고 국민께 평가받는 것, 그것이 지방선거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길에 오른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이 확산된 데 대해 직접 반박한 것.
장 대표는 “미국 정부와 의회, 조야를 아울러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우리 입장도 충실하게 전달했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제가 직접 미국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 대표는 미 국부부 차관보 중 누구를 만났는지 등 구체적 면담 인사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누구를 만났는지, 그리고 직급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비공개를 전제로 현안 브리핑과 간담회를 가졌다. 외교 관례상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 워싱턴DC 현지에서 연방의회를 배경으로 김민수 최고위원과 촬영한 사진을 놓고 “해외 화보 촬영하러 갔느냐”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서는 “의회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을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찍은 것이다. 저희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사진 한 장이 제 방미 성과 전체를 덮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거취 문제까지 거론된 것과 관련해 장 대표는 “저는 당원들이 선택한 대표다.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거취는 제가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달 11일 방미길에 오른 장 대표는 20일 오전 5시경 귀국했다.
방미 일정에 대한 비판은 이날도 계속됐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라는 주요 우방에 갈 때는 갈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성과를 내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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