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국회 문턱 넘었다…'한은 총재' 인사청문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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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일 오후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재경위는 지난 1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국적과 외화자산, 증여세 회피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당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처리되지 않은 것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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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문제 있지만 필요성 공감"…정부, 임명 절차 진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EBN 신진주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552778-MxRVZOo/20260420143056160pcuj.jpg)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일 오후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재경위는 지난 1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국적과 외화자산, 증여세 회피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당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처리되지 않은 것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지난 17일에도 여야가 재논의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녀 국적 논란에 채택 지연
보고서 채택이 지연된 배경에는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 국적 및 특혜 의혹이 자리했다.
여야는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보고서 채택을 유보해왔다.
신 후보자는 이후 장녀 출입국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사용 내역이나 민생지원금 수급, 청약 과정에서의 부당이득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월 출국 과정에서 한 차례 한국 여권을 사용한 이력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단순 여권 사용이 아니라 재발급까지 이뤄진 점은 출입국 질서를 교란한 행위"라며 "법 위반 소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물가와 환율도 정말 불안정해서 한은 총재 임명 안하기는 어렵다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제라도 대한민국 법률, 출입국 관련 상식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선 반성의 메시지를 내놔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총재 직위 공백 있어서 안돼"…취임 절차 본격화
여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한은 총재라는 직위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흠집내기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역할을 검증하는 자리였다"며 "장녀에 관해서는 이미 지난 16일 날 국적 이탈 신청을 주 뉴욕총영사관에 했고 오늘 영사관이 문을 여는데로 여권을 반납하겠다고 했다.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 총재는 어느 때보다 원칙과 소신이 중요한 자리"라며 "보다 분명한 입장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국민의힘 입장은 다소 문제가 있지만 청문경과보고서에 기재를 하고 오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 후보자는 인창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 국장과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한편 정부는 임명 재가 절차를 거쳐 신 후보자를 차기 총재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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