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인하 실기' 비판 가장 힘들어…유튜브는 농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재임 중 금리 결정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지난 2024년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에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 직후 한은 기자실을 찾아 "(당시) 물가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을 고려해 금리를 낮추지 않은 것이라고 얘기하는데도 한동안 계속 실기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사태 방향 판단 굉장히 어려워"
"당분간 국내 머물 것…경제 평론·자문 활동 계획"
"퇴임 후 유튜브 운영은 농담을 진담처럼 쓴 것"
이 총재, 4년 임기 마치고 20일 이임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재임 중 금리 결정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지난 2024년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에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 직후 한은 기자실을 찾아 "(당시) 물가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을 고려해 금리를 낮추지 않은 것이라고 얘기하는데도 한동안 계속 실기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그 당시엔 헬스장에서 사우나를 하다가도 지나가던 분이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하는데 왜 안 낮추냐고 혼을 냈는데 그런 점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금은 거꾸로 정권이 바뀌니까 갑자기 톤이 바뀌어서 금리를 너무 낮춰서 환율과 부동산 시장이 튀었다고 한다"며 "양쪽으로 비난받는 것을 보니 중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통위원들이 잘 결정해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서학개미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말하라고 하면 서학개미라는 용어 대신 내국인 투자가 늘어서 환율이 영향받는다고 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덕분에 국민연금 해외 투자 같은 것이 공론화되어서 바뀌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일 바뀌다 보니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정하기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면서 "이번에 워싱턴에서 참석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중동 사태가 어떻게 진정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4년간 임기 평가 질문에는 "내 능력과 한계 안에서 나라 전체를 생각해 가장 좋은 게 뭔지를 생각하며 정책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려고 한다"며 "(외부) 평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경제 평론이나 자문 활동을 할 계획"이라면서 "당분간은 국내에 있고, 해외에서도 좋은 제안이 있으면 비교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농담한 것을 진담처럼 쓴 것"이라면서 "어떤 매체를 통해 얘기할지는 어떤 메시지를 줄 거냐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대학에서 교수직 제안도 오는데, 강의를 하면 성적을 매겨야 하는 게 싫어서 지금은 안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콜라 리필'에 인생 걸었나…'맘스터치 진상녀' 논란[이런일이]
- '우회전 비켜' 빵빵대던 택시…트럭 아저씨가 보인 사이다 반응[오목조목]
- 美대사관, 경찰에 '방시혁 출금 해제' 요청…'BTS 투어' 이유
- 김근식 "찐윤들, 장동혁 끌어내릴 준비 중…간신은 부지런하다"
- '해명'하기 바빴던 장동혁의 '방미 기자회견'
- 경찰, 김병기·방시혁 사건 등 수사지연 지적에 "조만간 결론"
- 고속도로 따라 걷던 50대 여성,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
- 떠나는 이창용 "구조개혁은 진행형…한은이 연구 당부"(종합)
- "엄마가 임영웅 팬, '케데헌2'에 트로트 넣어달라고…" 매기 강 웃음
- 尹 '허위 공보' 1심 무죄…신원식·김태효 '우방국 설득'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