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할일 하라" 주차위반 딱지 붙인 경비원 협박받자, '참교육' 나선 입주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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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강경 대응에 나서 화제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씨는 "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했다고 경비원에게 협박하니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비원 편에 섰다. 우리 입주자 대표들 일 잘하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자 해당 차주는 경비실로 찾아와 자기 팔뚝의 문신을 보여주면서 고소하겠다고 화를 낸 뒤 출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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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불법 주차를 단속하던 경비원을 협박한 차주에 대해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강경 대응에 나서 화제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씨는 "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했다고 경비원에게 협박하니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비원 편에 섰다. 우리 입주자 대표들 일 잘하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한 고급 외제차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중앙 통로에 불법 주차돼 있었다. 이에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려 하자 차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나타나 경비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남성은 "스티커를 붙이면 개인 변호사를 통해 제거 비용 300만 원을 물게 하겠다"며 "다음에도 이곳에 주차할 테니 해보라"는 식으로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안내문을 통해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입주자대표 측은 "문제 차량을 블랙리스트로 등록하고 입차 시 추적 관리하겠다"면서 "만약 불법 주차가 반복될 경우 차량의 주차장 출입을 영구적으로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관리 직원들을 향해 "이 같은 상황의 책임은 아파트에 있으니 개인이 부담할 필요 없다"며 "앞으로도 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을 적극적으로 부착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차주를 아는 입주민이 있다면 아파트 측 경고를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차가 외부 방문 차로 보인다며, 차주의 신원을 알고 있는 입주민이 있다면 경고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또 다른 고급 외제차가 같은 장소에 불법 주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자 해당 차주는 경비실로 찾아와 자기 팔뚝의 문신을 보여주면서 고소하겠다고 화를 낸 뒤 출차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경비원 어르신이 이런 수모와 겁박에도 과감하게 조치한 것에 박수를 보내달라"라며 "(차주가) 고소한다고 했으니 기다리겠다. 한 번 더 마지막 기회를 주고 또 이러면 영구 출입 금지 시키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주자대표들 일 똑 부러지게 잘한다", "추적해서 어떤 사람인지 공론화 부탁한다", "차가 고급이면 뭐하냐 차주가 저급인데", "이게 맞지", "진정한 명품 아파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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