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진주 물류센터 집회서 차량 막다 ‘참변’…1명 사망·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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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CU 물류센터 앞에서 교섭을 요구하던 화물연대 집회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물류 차량 출차를 막아선 가운데 2.5t 화물차가 조합원 3명을 들이받았다.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진주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주요 거점에서 배송기사 처우 개선과 단체교섭 참여를 요구하며 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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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부터 화물연대 총파업 이어져
물류센터 출입 막히며 매대 공백
점주 매출 감소·고객 이탈 현실화
화물연대 “진주에 전 조합원 집결 투쟁”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물류 차량 출차를 막아선 가운데 2.5t 화물차가 조합원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은 사망했고 2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구급차와 경찰 병력이 긴급 투입됐다.
경찰은 노조 측이 차량 진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이동 중인 차량 앞으로 뛰어들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출입구 확보를 위해 경찰 4개 중대가 배치됐고, 일부 차량이 빠져나가던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경찰이 40여명의 집회 참가자를 밀어내고 대체차량을 출차시켰다”며 “도로에 쓰러진 집회하는 참가자를 밟고 지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진주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주요 거점에서 배송기사 처우 개선과 단체교섭 참여를 요구하며 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왔다. 화성·안성·나주·진주 등 물류센터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물류 흐름이 사실상 멈춰섰다.
여파는 즉각 나타났다. 충북 진천의 BGF푸드 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생산된 김밥·도시락·샌드위치 등 간편식이 전량 폐기됐고, 이후 이틀간 공장 가동도 중단됐다. 편의점 업계 전반으로 공급 차질이 번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주요 상품 진열대가 텅 비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장 점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냉장·냉동 상품과 간편식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포 매출 감소와 고객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부 점주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하며 물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갈등의 핵심은 교섭 구조다.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은 원청 격인 물류·유통사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은 운송사와 개별 계약을 맺은 특수고용 형태다. 노조는 실질적 사용자 책임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계약 구조상 직접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청·특수고용 노동자까지 교섭 범위를 넓힌 이른바 ‘노란봉투법’ 논의가 이번 파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화물연대 본부는 이날 사고 직후 성명서를 내고 “CU진주물류센터 앞에 전 조합원 집결해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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