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동영 통일장관 “정책설명을 정보유출로 몰아 대단히 유감”
이세훈 2026. 4. 20. 13:30
“‘구성시 핵시설’은 공개정보” 거듭 강조
“한미관계 위기설 유포 행태 우려스러워”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친 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핵시설 위치로 구성시를 언급한 이후 불거진 한미 정보공유 제한 논란에 대해 “정책 설명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유출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한미관계 위기설 유포 행태 우려스러워”

정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한 정책 발언이었는데 이를 정보 유출로 보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구성시가 핵시설 후보지로 거론된 데 대해 “이미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보고서와 국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7월 14일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했지만 당시에는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9개월이 지나 갑자기 논란이 제기된 배경이 의심스럽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저의’에 대해서는 “짐작만 할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정 장관은 “모든 판단은 국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관계 위기설을 확산시키는 움직임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 유출 논란을 제기한 주체에 대해서는 “미국인지, 정부 내부나 여권 일부인지 알지 못한다”며 즉답을 피했고, 정부 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 갈등설에 대해서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의 정보공유 제한 조치와 관련해 “과거에도 간헐적으로 있었던 일”이라며 “한미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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