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구, 탈당 후 무소속 출마…삽·황소 퍼포먼스로 대구시장 선거전 돌입

이혜림 기자 2026. 4. 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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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구 후보가 기존 정치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이색 퍼포먼스를 앞세운 선거전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대구를 우습게 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황소에 '김부겸, 대구가 우습소'라는 문구를 부착해 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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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구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혜림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구 후보가 기존 정치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이색 퍼포먼스를 앞세운 선거전에 나섰다.

그는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라도 대구 변화의 씨앗이 되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탈당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장인 상을 치르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졌지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출마 배경과 관련해 그는 "과거를 털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로 삽을 들고 나왔다"며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삽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대구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전반을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시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기득권 정치가 시민 삶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이른바 '황소 퍼포먼스'도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대구를 우습게 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황소에 '김부겸, 대구가 우습소'라는 문구를 부착해 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상징적 행동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대구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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