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호르무즈 뚫렸다…원유 100만배럴 한국행 [이슈PICK]

강성진 기자 2026. 4. 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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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중동 긴장 고조로 해협 통과가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로 향하는 원유 수송도 중단된 상태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글 밸로어'호가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입항한 이후, 호르무즈를 통한 추가 수송은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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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을 향해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오데사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선적한 뒤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착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이번 선박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는 첫 사례로 파악된다. 앞서 중동 긴장 고조로 해협 통과가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로 향하는 원유 수송도 중단된 상태였다.

해당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계약 물량으로 알려졌다. 대산항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공장이 위치해 있어 도착 이후 곧바로 정제 과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항해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글 밸로어'호가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입항한 이후, 호르무즈를 통한 추가 수송은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이후 해협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긴장감을 유지해왔다.

이번 '오데사호'는 이란 군부의 해협 재봉쇄 조치 이전에 해당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유조선의 진입 여부와 수송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단일 선박의 이동이지만, 원유 수급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중동 정세와 해협 통행 상황에 따라 국내 원유 공급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