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정우 "장항준, 거장 직전 노개런티 캐스팅…'왕사남'에 커피차 보내"[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6. 4. 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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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장항준 감독을 '짱구'에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짱구'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번 작품의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정우는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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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우가 장항준 감독을 '짱구'에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짱구'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번 작품의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정우는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우는 장항준 감독이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것에 대해 "장항준 감독님은 원래 '모래시계' 심사위원으로 하려고 했다. '모래시계' 심사 감독님이 되게 코믹적인 장면이지만 밉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그 장면 심사위원으로 모실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그러면 내가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으니까. 저에게는 진심을 때리는 무언가가 있는 분이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감독님의 이미지로 갈 것이냐, 내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장면에 감독님으로 앉힐 것이냐. 그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제 개인적인 진심 쪽으로 선택했다. 그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실제로 정우가 처음으로 영화 오디션을 봤을 당시의 감독이었다고. 영화에서도 장항준 감독은 정우에게 각별한 의미가 담긴 장면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는 "감독님을 처음 봤을 때 제가 19살이었다. 영화 오디션이 처음이었던 걸 아시지 않을까. 연기학원 처음 다녔을 때다"라며 "출연은 거장 되시기 전에 제안을 드렸다. 너무 럭키라고 생각한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왕과 사는 남자' 대박 전 캐스팅이 성사됐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 때 하도 부탁을 많이 하고 다녔다. 손병호 선배님도 그렇고. 왜냐면 정말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특별출연, 우정출연 선배님들이나 동료 배우들에게 읍소하며 다녔다. 감독님도 그런 케이스였다. 흔쾌히 나와주신다고 하셨다. 노 개런티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왕사남'에 커피차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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