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오늘밤 베개 OO 확인해봐”…안압 높아지면 녹내장에 치명적

이휘빈 기자 2026. 4. 20.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높은 베개로 자는 사람이 많다.

높은 베개로 자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환자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높은 베개를 사용한 환자 96명(66.7%)의 안압이 상승했다.

오랫동안 높은 베개를 사용해온 사람은 낮은 베개로 바꾸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연구진, 목 각도별로 안압 분석
높은 베개 사용하니 안압 상승폭 커
목과 척추 일직선 맞추는 높이가 좋아
옆으로 자는 습관이라면 베개 갖춰야
최근 중국의 한 대학 연구진이 높은 베개가 안압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편하다는 이유로 높은 베개로 자는 사람이 많다. 숙면을 취하려면 높은 베개가 좋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중국의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 습관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높은 베개로 자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환자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개 높이별로 확인해보니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1월27일 중국 저장대학교 안과센터 류통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영국 안과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녹내장이나 안압이 높은 환자 144명의 안압을 24시간 측정했다. 밤에는 베개 2개를 사용해 각도별로 차이를 비교했다. 

그러자 높은 베개를 사용한 환자 96명(66.7%)의 안압이 상승했다. 안압 평균 상승폭도 1.61㎜Hg로 나타났다. 정상 안압 범위(10~21㎜Hg)를 고려하면 녹내장 환자에게 부담되는 수치다. 특히 환자 중 나이가 젊을수록 안압이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높은 각도가 어떻게 안압 높이나
연구진은 목의 자세를 주목했다. 베개가 높아지면 목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구부러진다. 마치 누운 상태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는 것과 비슷해진다. 그러면서 목을 통과하는 정맥이 눌리게 된다.

눈 안에는 방수라는 체액이 있는데, 이는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며 안압을 조절한다. 목 정맥이 눌리면 방수의 흐름이 막히고, 눈 안에 쌓이며 안압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정맥 압박을 피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안압 관리를 위한 보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향후 다양한 각도로 안압 변동을 평가해 더 정확히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정도 높이가 좋을까
클립아트코리아
먼저 현재 자신의 베개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누웠을 때 머리와 목이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인 높이다. 반대로 머리만 베개에 얹혀 있고 목이 공중에 뜨거나, 목 전체가 베개 위로 올라갈 정도로 높이 받쳐지면 위험하다. 목이 구부러지거나 젖혀지지 않고 중립 상태가 되면 정맥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랫동안 높은 베개를 사용해온 사람은 낮은 베개로 바꾸기가 어려울 수 있다. 만일 베개를 2개 이상 사용한다면 1개만 사용하고 방석 등을 보조수단으로 써 약간 높인 후 천천히 낮추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베개 높이만큼 자세도 중요
평소에 잠들 때 취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누웠을 때 얼굴이 천장을 향해야 한다. 얼굴을 옆으로 돌리거나 아래를 향하면 다시 목이 구부러지며 정맥이 압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옆으로 자는 사람이라면 머리와 척추가 일직선이 되도록 적절한 높이의 베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옆으로 잘 때 베개 없이 잔다면 오히려 목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