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 재심 최고위서 뒤집혀...홍인숙도 ‘기각’

김정호 기자 2026. 4. 20. 12: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재심서 인용-최고위서 불허
홍, 재심 기각 확정 “수용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여성 참여 선거구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김영심(왼쪽), 홍인숙(오른쪽) 예비후보. 19일 밤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여성 참여 선거구 공천에 대한 재심이 이뤄졌지만 중앙당이 신청인들의 주장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영심(용담1동·용담2동), 홍인숙(아라동갑) 예비후보가 신청한 재심에 대해 각각 불허, 기각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앞선 14일 도의원 선거구 32곳 중 여성 참여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도중 감점 25%를 통보받고 최종 탈락했다. 이에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위는 감산의 적절성을 떠나 경선 도중 감산 통보가 이뤄진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재심을 인용했다. 반면 중앙당 최고위는 감점 사유에 해당한다며 인용 불허를 통보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6개의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아는데 내 사례만 불허 결정이 났다"며 "명예회복 차원에서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의 경우 경선 탈락 직후 이른바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했다. 해당 지역구 당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특정인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어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결과 공개를 요구하며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고위에서도 최종 재심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홍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남은 기간 아라동갑 도의원으로서 끝까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당 여성 참여 선거구 9곳 중 오라동을 제외한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 다른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진 오라동은 14일 경선 발표 당일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최고위 결정에 따라 오라동 선거구의 경선 발표 가능성은 높아졌다. 다만 경선 결과에 따라 재심이나 고발, 가처분 신청 등 재차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오라동 사태가 수습되면 남은 과제는 여성할당 의무공천이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여성 주자들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전략공천이 불가피해졌다.

여성 공천지역은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가 유력하다. 해당 선거구는 이미 남성 2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도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