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봉쇄’ 수준 경계…검문소 600곳 이상 저격병까지

김개형 2026. 4. 20. 12: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일대에 봉쇄 수준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검문소 600여 곳을 설치하고 경찰 만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현지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 시설이 밀집한 '레드존' 길목이 철조망과 차단막으로 겹겹이 막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을 앞두고 파키스탄 당국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회담장인 세레나 호텔 주변은 물샐틈없는 보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어제 오후 투숙객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며 건물 전체를 비웠습니다.

[호텔 직원/지난 17일 : "현재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이 머물 예정이어서 현재 예약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밤이면 호텔 전 객실을 비울 예정입니다."]

직원들에게는 자택 대기령이 내려졌고, 사전 통보를 받은 필수 인력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협상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완전히 끊겼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편도 5차선 도로에 차가 한 대도 없습니다.

군과 경찰이 도로를 완전히 통제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미국 대표단의 이동 경로를 따라 검문소 600여 곳을 설치했습니다.

또 경찰 병력 만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주요 거점에서 고강도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저격수 100명을 포함한 특공대 400명을 전면 배치해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중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어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45분 통화하며 1차 협상 때 이란이 대표단을 보내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동 지역 정세를 논하며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확신시켰다고도 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태규/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