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상선 공격 후 나포…“대표단은 파키스탄행”
[앵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이 이란 화물선을 향해 함포 사격한 뒤 나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협상단이 2차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며,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기반 시설을 모두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이 오만만 해상에서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향해 경고 방송을 내보냅니다.
[미 해군 '스푸루언스함' 경고방송 : "기관실에서 철수하라! 우리는 무력화 사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계속된 경고에도 이란 선원이 응하지 않자 함포 사격이 시작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저지하고 미국 수중에 뒀다"며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투스카호가 미군의 경고를 6시간 동안 따르지 않아 함포를 발사해 추진 장치를 무력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투스카호는 억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전에도 이란 선박 20여 척을 회항시킨 적은 있으나,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으며, 현지 시각 20일 저녁에는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제안이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 같은 시설이 군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만큼 전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ABC 인터뷰 : "전쟁의 역사를 2차 세계대전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교량이나 기타 기반 시설, 그리고 발전소 등을 폭격하여 파괴하곤 했습니다."]
2주 휴전 종료 시점은 21일입니다.
협상이냐 확전이냐 기로에서 양측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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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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