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도권 고급 주택 5억 털어온 절도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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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주변 타운하우스 등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만을 골라 수억원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범행 이동을 조력한 60대 남성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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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규모 전담팀 형사들 귀가도 미루며 추적한 성과

골프장 주변 타운하우스 등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만을 골라 수억원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범행 이동을 조력한 60대 남성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용인, 광주, 성남, 의왕, 과천 등 수도권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고급 단독주택을 돌며 30여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차량을 이용해 A씨를 범행 장소까지 태워다 준 혐의다.
A씨의 범행 수법은 경찰의 추적을 수년간 따돌릴 만큼 매우 치밀했다.
우선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야산 인접 주택만을 타깃으로 삼았다. B씨의 차량에서 내려 산길을 타고 목적지에 접근한 뒤, 빈집임을 확인하면 복면을 쓴 채 가스 배관을 타고 내부로 침투했다.
범행 과정에서 남는 흔적도 철저히 인멸했다. 발자국을 감추기 위해 덧신을 신었고, 첫발을 디딘 곳에는 물을 뿌려 흔적을 씻어냈다.
범행을 마친 후에는 산속에서 등산복으로 환복해 평범한 등산객으로 위장했다. 도주 시에도 B씨와 사전에 약속한 전혀 다른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 차량에 탑승하는 등 수사망을 교란했다.
이러한 신출귀몰한 수법 덕분에 A씨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꼬리가 밟히지 않던 절도 행각은 용인동부경찰서가 3월 12일 19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하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일대의 CCTV 900여대를 정밀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역추적했고, 4월 16일 충북 일대에서 은신 중이던 A씨를 전격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용인 외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추가 범죄 사실도 밝혀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사 기법을 총망라해 추적했다”며 “전담팀 형사들이 한 달 넘게 귀가도 미룬 채 범인 검거에만 매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손종욱 인턴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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