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8번 시드 올랜도, 1번 시드 디트로이트 잡고 202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이변

성진혁 기자 2026. 4.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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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케로 등 선발 출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92점 합작
커닝햄 39점 앞세운 디트로이트는 18년간 PO 홈 11연패

8번 시드의 반란이었다.

올랜도 매직의 파올로 반케로가 20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랜도 매직이 20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2026 NBA(미 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홈 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2대101로 눌렀다.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뗐다.

올랜도는 ‘봄 농구’에 턱걸이 했다. 정규리그에선 동부 8위를 했다. 이후 7위~10위가 7,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8위를 확정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정규리그에서 동부 승률 1위(0.732·60승22패)로 1번 시드를 획득한 강호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서 상위 시드가 하위 시드에 잡히는 첫 이변의 제물이 됐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프란츠 바그너(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선발 출전한 5명이 모두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다. 5명이 92득점, 32리바운드, 22어시스트, 11스틸을 합작했다.

케이드 커닝햄(3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웠던 디트로이트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홈 경기에선 플레이오프 11연패다. 디트로이트는 2008년 동부 컨퍼런스 결승 홈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2승4패로 탈락한 이후 18년간 안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작년엔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라운드에서 만난 뉴욕 닉스(3번 시드)와 벌인 세 차례의 홈 경기(3·4·6차전)를 모두 내주면서 2승4패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29시즌 동안 홈 구장으로 썼던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를 떠나 2017-2018시즌에 신축 리틀 시저스 아레나로 옮긴 이후엔 6전 전패다. 디트로이트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홈 경기의 악연을 끊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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