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으로 낮잠 자는 어르신...건강에 ‘빨간불’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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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낮잠이 오히려 건강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오전 중에 자는 낮잠은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잠 시간과 횟수가 늘어날수록 사망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하루 낮잠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3%씩 높아졌으며, 낮잠 횟수가 한 번 추가될 때마다 위험도는 7%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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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낮잠, 오후보다 위험도 30% 더 커
![[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mk/20260420105708713egzi.png)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속 브리검 여성병원과 러쉬대 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노인 1338명을 대상으로 최대 19년 동안 낮잠 습관과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잠 시간과 횟수가 늘어날수록 사망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하루 낮잠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3%씩 높아졌으며, 낮잠 횟수가 한 번 추가될 때마다 위험도는 7% 가량 상승했다.
특히 낮잠을 자는 시간대가 중요했다. 오전에 낮잠을 자는 노인은 오후에 자는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30%나 더 높았다. 반면 낮잠을 자는 시간이 매일 불규칙한 습관 자체는 사망 위험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낮잠 자체가 사망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저자인 첸루 가오 박사는 “과도한 낮잠은 뇌 신경 퇴화나 심혈관 질환, 만성 질환 등 우리 몸속에 이미 건강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몸의 생체 리듬이 깨졌거나 어딘가 아파서 몸이 과도한 휴식을 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낮잠에 대한 연구는 주로 본인의 기억에 의존한 설문 방식으로 이뤄져 정확도가 떨어졌으나, 이번 연구는 손목에 착용하는 활동 측정 장치를 통해 10일간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오 박사는 “이제 낮잠 패턴과 사망률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낮잠 습관을 모니터링한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악화를 막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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