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었더니 알아서 신고됐다…안전신문고, AI가 대신 판단한다

김현주 2026. 4.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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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곧바로 '신고문'이 된다.

KETI는 LG AI연구원, 유라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해 안전신고 도메인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했다.

AI가 사진과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해 신고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유형별로 분류한 뒤 담당 기관으로 이송까지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백만건의 신고 속에서 '무엇을 먼저 처리할 것인가'를 가르는 기준이, 사람에서 AI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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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곧바로 ‘신고문’이 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제공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던 수많은 신고는 AI가 먼저 걸러낸다. 폭증하는 안전신고를 감당하기 위한 ‘자동 판단 체계’가 현실로 들어오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신고는 최근 연간 1000만 건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력 중심 수동 분류 체계로는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AI 기반 자동 선별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AI 안전신문고’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말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 확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급증하는 신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정책적으로 중요한 위험 요소를 빠르게 선별하기 위한 AI 기반 대응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KETI는 LG AI연구원, 유라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력해 안전신고 도메인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다. AI가 사진과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해 신고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유형별로 분류한 뒤 담당 기관으로 이송까지 지원한다.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단순 분류를 넘어 신고의 중요도까지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백만건의 신고 속에서 ‘무엇을 먼저 처리할 것인가’를 가르는 기준이, 사람에서 AI로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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