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AI 시대 해법으로 철학 교육 전면 강화…하버드대 출신 교수진 영입

조가현 기자 2026. 4.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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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하버드대 출신 철학 교수진을 잇달아 영입했다.

강 교수는 "단순한 통계적 AI를 넘어 인식론적 기반을 갖춘 진정한 지능형 AI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철학적 성찰이 필수적"이라며 "지식의 본성과 AI의 가능성을 탐구해 AI 시대 철학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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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왼쪽부터), 안강훈 교수, 강진호 교수.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하버드대 출신 철학 교수진을 잇달아 영입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인문학 기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GIST는 동양철학·예술철학 분야 안강훈 교수와 언어철학·AI 철학 분야 강진호 교수를 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철학·AI 윤리 전공의 김건우 인문사회과학부장을 포함해 동양철학, 언어철학을 아우르는 철학 전공 전임교수진 3인 체제를 갖추며 탄탄한 철학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교수로 부임한 안강훈 교수는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와 장자 사상을 잇는 비교철학 및 예술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동양철학입문’, ‘예술과 철학: 미학적 상상력’ 등을 강의한다.

안 교수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지향하는 GIST의 교육 철학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며 "동양철학과 현대 과학사유, 예술철학을 연결해 과학도들에게 새로운 통합적 사유의 지평을 열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빙석학으로 영입된 강진호 교수는 하버드대 철학과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에서 15년간 재직한 언어철학 분야의 권위자다. 이번 학기 ‘철학의 근본 문제들’, ‘인공지능의 철학’ 등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만난다.

강 교수는 "단순한 통계적 AI를 넘어 인식론적 기반을 갖춘 진정한 지능형 AI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철학적 성찰이 필수적"이라며 "지식의 본성과 AI의 가능성을 탐구해 AI 시대 철학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학부장은 "기술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할수록 인간의 사고와 의미 구성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철학은 AI 시대의 필수적인 교육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철 총장은 "AI 시대의 혁신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인문학적 통찰과 결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며 "두 교수의 임용을 계기로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사유를 갖춘 창의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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