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제56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전국 동시 소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2026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지구는 녹색 대전환 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로 정해졌다.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2일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8시부터는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시청과 구·군청 등 관공서를 포함해 태화루, 함월루, 십리대밭교, 울산대교 전망대 등 지역 상징물의 불을 일제히 끈다. 동구 대왕암공원과 북구 울산숲 일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홍보 활동이 펼쳐진다.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울산환경히어로 앱을 통한 일일 미션 인증, 탄소중립 실천 퀴즈 및 선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직접 행동에 옮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