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즐기는 전북 농촌”···관광 넘어 ‘관계인구’로 확장

전북도가 단순 관광 지원을 넘어 도시민과 지역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드는 ‘관계인구’ 형성을 위해 농촌 관광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전북도는 농촌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골자로 한 ‘2026년 농촌공감여행 경비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은 농촌 마을에 외지인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에 애착을 갖는 인적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의 핵심은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비용 지원이다. 전북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객은 체험 행사 30%, 숙박 상품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중(월~목 입실 기준) 숙박 이용객에게는 성수기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50%의 ‘반값 할인’을 적용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할인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전북도가 농촌 관광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가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2만806명의 관광객이 도내 농촌을 찾았고, 약 4억6000만원 규모의 직접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올해도 도내 주요 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해 도시민들이 농촌을 일회성 관광지가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촌공감여행은 도시민이 전북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통로”라며 “농촌 마을의 자생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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