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가 vs 토박이”…용산구청장 선거 강태웅–김경대 ‘양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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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청장 선거가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선 9기를 이끌 수장을 둘러싸고 행정 엘리트 출신과 지역 기반 정치인의 정면 승부가 형성되면서다.
단국대 출신으로 진영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김 후보는 3선 용산구의원과 구청장 후보 경험을 갖춘 지역 정치인으로, 무엇보다 '용산 토박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 행정가 vs 지역 기반 생활정치인 이라는 선명한 구도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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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용산구청장 선거가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선 9기를 이끌 수장을 둘러싸고 행정 엘리트 출신과 지역 기반 정치인의 정면 승부가 형성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강태웅 후보를 단수 공천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당 지도부가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판을 키웠다. 정청래 당 대표는 지난 17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강 후보 사무실을 찾아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조직적 지원도 본격화됐다.
강 후보는 서울대 출신 행정고시 관료로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가다. 부시장 퇴임 이후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정치인이 아닌 ‘행정 전문가’로서의 승부를 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용산에서 ‘한 번 해볼 만한 선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김경대 후보를 확정했다.
단국대 출신으로 진영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김 후보는 3선 용산구의원과 구청장 후보 경험을 갖춘 지역 정치인으로, 무엇보다 ‘용산 토박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 통일부 대변인과 차관을 지낸 김형석 예비후보를 꺾은 점은 주목된다. 중앙 행정 경험을 갖춘 경쟁자를 이기고 후보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당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선거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 행정가 vs 지역 기반 생활정치인 이라는 선명한 구도로 압축된다.
용산, 왜 ‘격전지’로 떠올랐나
용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변수들이 적지 않다.
민주당 소속으로 4선을 지낸 성장현 전 구청장이 남긴 정치적 자산, 그리고 지역 내 세대·구성 변화가 맞물리면서 판세가 예전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지역 기반에서 여전히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구정을 이끈 박희영 전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이후 정치적 부담을 안았던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보수 지지층 결집 여부에 따라 영향력은 달라질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 3가지
이번 용산구청장 선거의 핵심 변수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① 인물 경쟁력
행정 전문성(강태웅) vs 지역 밀착형 정치력(김경대)
② 정당 구도 변화
민주당의 ‘험지 돌파’ 가능성 vs 국민의힘 ‘전통 우세 유지’
③ 이태원 참사 이후 민심 흐름
지역 정서가 정권 심판으로 이어질지, 안정 선택으로 갈지
“용산의 선택, 서울 정치 흐름 가늠자”
남산과 한강을 끼고 있는 용산은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정치적으로도 보수와 진보의 흐름이 교차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구청장 선거를 넘어 서울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행정가의 승부수냐, 토박이 정치인의 저력이냐. 용산의 선택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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