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떠나는 이창용 총재…"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 구조개혁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재정정책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경제구조 변화와 함께 통화·재정정책의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에도 정책당국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자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 기자간담회 발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newsy/20260420101211091vops.jpg)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재정정책만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경제구조 변화와 함께 통화·재정정책의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에도 정책당국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자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유출입에 크게 좌우되던 외환시장에서 이제는 국내 기업, 개인, 국민연금 등 거주자 영향도 크게 확대됐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 노력 없이 과거와 같이 외환시장 개입이나 금리정책만으로 환율을 관리하려고 하면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 경기 및 외환시장 상황이 일정 부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그로 인한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가 오히려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4년은 우리가 예상했던 범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어야 했던 시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충격들로 우리 경제가 계속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 물가상승률을 주요 중앙은행보다 먼저 2%대로 낮춘 점 ▲ 한국형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 ▲ 20여편의 구조개혁 보고서 발표 ▲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직 수행 ▲ 가계부채 비율 하락세를 이끈 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는 '국민의 믿음으로'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한은 행가를 인용하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결국 중앙은행의 실력이 결정한다"며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높게 잡고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2022년 4월 한은 총재로 취임해 이날로 4년의 임기를 마칩니다.
퇴임 후에는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과 후학 양성 등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총재로 지명된 신현송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면 오는 2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리 #통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장 4개' 길이 440m 초대형 티라미수 탄생…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
- "K 드라마 봤다가 '총살'"…코로나 이후 더 잔혹해진 북한
- 담요 깔고 신발끈으로 탯줄 묶고…구급대원 도움으로 미 임산부 기내서 무사 출산
- 위층 개 짖는 소리에 '층견소음' 갈등…흉기 위협한 50대 구속기소
- 상가 화장실서 휴지 쓴 여성 고통 호소…휴지에 묻은 수상한 물질 조사
- '5060 퇴직금 노렸다'…금감원, 불법 핀플루언서 적발
- 연인의 6살 장애 아동 폭행·방임한 남성 구속…유치원 교사 집념에 덜미
- "숨진 누나 돈 찾으러 왔는데요"…유골 들고 은행 찾은 인도 남성
- '100억대 로맨스 스캠' 남편 징역 15년 구형
- 92세 일본 여성, '최고령 신문 배달원' 기네스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