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슈퍼레이스 개막 더블라운드 ‘폴 투 윈'...초반 기선제압

이석무 2026. 4.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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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이창욱(금호 SLM)이 시즌 개막 더블라운드를 모두 '폴 투 윈'으로 장식하며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이창욱은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선두를 지킨 채 적색기 종료로 우승을 확정했다.

금호 M 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현수(CS RACING)가 우승을 차지했고, 알핀 클래스에서는 김정수가 '폴 투 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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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SLM, 2경기 연속 원투 피니시
적색기 속 레이스 조기 종료...시즌 2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이창욱(금호 SLM)이 시즌 개막 더블라운드를 모두 ‘폴 투 윈’으로 장식하며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이창욱은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 선두를 지킨 채 적색기 종료로 우승을 확정했다.

슈퍼레이스 개막 더블라운드를 모두 '폴 투 윈'으로 장식한 금호 SLM 이창우. 사진=슈퍼레이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예선과 결승을 모두 제패했던 이창우는 이틀 연속 ‘폴 포지션→우승’ 공식을 완성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2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창욱은 결승에서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부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까지 독주를 이어갔다. 팀 동료 이정우(금호 SLM)가 꾸준히 뒤를 받치며 금호 SLM은 레이스 내내 ‘원투 체제’를 유지했다.

변수는 중반 이후 등장했다. 5랩에서 박석찬(드림레이서)이 코스를 이탈해 방호벽에 충돌하며 리타이어했다. 16랩에서는 손인영(드림레이서)이 사고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황색기가 발령됐다. 저속 주행과 추월 금지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두권 간격이 급격히 좁혀졌다. 이창욱 입장에선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였다.

하지만 승부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끝났다. 19랩 재시작 직후 후미에서 달리던 마이키 조던(찬스 레이싱)이 방호벽을 강하게 들이받으며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서킷에 냉각수와 윤활유가 유출되는 위험 상황이 발생했고, 곧바로 적색기가 발령됐다.

전체 주행 거리의 75% 이상이 진행된 상황이어서 규정에 따라 레이스는 그대로 종료됐다. 심사위원회는 17랩 기준 순위를 최종 성적으로 확정했고, 선두를 달리던 이창욱의 우승을 공식화했다.

이창욱은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2승을 쓸어 담으며 드라이버 챔피언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5승을 기록하면서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짝수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까지 털어냈다.

팀 성과도 돋보였다. 이정우가 2위를 차지하면서 금호 SLM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원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시즌 초반 팀 전력 우위를 입증한 결과다. 3위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차지했다. 황진우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디움에 오르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이창욱은 경기 뒤 “새롭게 적용한 셋업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작년에 짝수 라운드에서 우승이 없었는데 이를 극복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더 빠른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열린 다른 클래스에서도 각 부문 우승자가 가려졌다. GTA 클래스에서는 정원형(비트알앤디)이, GTB 클래스에서는 최지영(다이노케이)이 정상에 올랐다. 금호 M 클래스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현수(CS RACING)가 우승을 차지했고, 알핀 클래스에서는 김정수가 ‘폴 투 윈’을 기록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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