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현장 검증…롯데이노, 롯데월드타워에 로봇 ‘로이’ 투입

고재우 2026. 4.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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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가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 현장 검증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투입해 피지컬 AI 기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는 지난 18일, 대회 하루 전 스카이런 코스인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직접 올랐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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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기·장애물 회피…AI 기술 총동원
‘두뇌’ AI 고도화…다양한 제조사 로봇 확장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8일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를 투입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 현장 검증에 나섰다. 이를 통해 로봇 전환(RX)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투입해 피지컬 AI 기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롯데물산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다. 롯데월드타워 123층(555m)까지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7년 시작된 해당 대회는 지난 19일 개최됐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는 지난 18일, 대회 하루 전 스카이런 코스인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직접 올랐다. 배터리 효율과 안전 동선을 고려해 전체 구간이 아닌 일부 구간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역사상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머노이드의 계단 등반은 높은 수준의 균형 제어와 환경 인지가 요구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강화 학습 기반의 반복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진행했다. 또 계단 높이와 간격 등 변수를 반영해 로이의 안정적인 동작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개발한 강화 학습 기반 ‘계단 보행 제어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로봇 관절의 위치, 속도, 토크 등 고유 감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최적의 관절 동작으로 맵핑하는 강화 학습 모델 등 안정적으로 보행을 제어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계단 보행 기술은 물류·배송·보안 등 층간 이동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향후 기술 고도화 시 양손으로 물품을 운반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복합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는 다층 건물에서의 순찰·점검·배송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 효율, 산업 현장 노동 부담 경감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조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각 산업 현장에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를 선별해 도입하고, 자체 연구 중인 시각·언어·액션(VLA) 모델과 강화 학습 기반의 제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8일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를 투입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나아가 롯데이노베이트는 VLA 및 강화 학습 기반의 제어 기술, 통합 AI 플랫폼, 실시간 관제 서비스까지 하나로 묶은 ‘서비스형 로보틱흐(RaaS)’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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