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인수, 메리츠·한화생명 2파전…다우키움·BNK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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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17일 09: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몸값 1조원이 거론되는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이 사실상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의 2파전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애큐온 인수전에 출사표를 올린 메리츠와 한화는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외형 확장을 노리고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 후보 중 유일한 재무적 투자자(FI)인 바이칼인베스트먼트도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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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한화생명, 캐피탈사·저축은행 외형확장 노려

몸값 1조원이 거론되는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이 사실상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의 2파전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인수 적격 후보군(숏리스트)에 선정됐다고 알려진 다우키움그룹과 BNK금융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 등은 애큐온캐피탈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자문사로 대형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캐피탈 매각 주관을 맡은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달 말 애큐온캐피탈 인수 의향이 있는 후보들을 상대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지난 2019년 애큐온캐피탈을 약 7000억원에 인수한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전 베어링PEA)는 매각가로 1조원 안팎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다우키움그룹과 BNK금융그룹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숏리스트에 선정됐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우키움그룹 고위 관계자는 “투자안내서(IM)를 수령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도 “애큐온캐피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들이 늦게라도 예비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다우키움은 현재도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이미 키움증권을 통해 캐피탈사 1개(키움캐피탈)와 수도권 영업권을 보유한 저축은행 2개(키움저축은행·키움예스저축은행)를 갖고 있어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수도권 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경우에만 동일 대주주가 저축은행을 추가 소유할 수 있는데, 애큐온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가 양호해 적기시정조치와는 거리가 멀다.
앞서 캐피탈사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카카오뱅크와 수협은행도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들도 예비입찰에 불참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 전량을 보유하고 있어 애큐온캐피탈을 품에 안으면 애큐온저축은행까지 세트로 인수하게 된다. 카카오뱅크와 수협은행 모두 저축은행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인수전에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 인수전에 출사표를 올린 메리츠와 한화는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외형 확장을 노리고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는 그룹 산하 메리츠캐피탈과의 시너지를, 한화는 저축은행 성장과 캐피탈 진출을 원한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2024년 한화솔루션 산하에 있던 한화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서 금융계열사 일원화를 완성했다.
인수 후보 중 유일한 재무적 투자자(FI)인 바이칼인베스트먼트도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출사표를 올렸다. 다만 자본 적정성 규제를 받는 금융사는 사모펀드(PEF)가 인수하게 될 경우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에 어려움이 있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기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바이칼인베는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송은경/서형교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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