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자마자 알았다… “갤S26은 기본형입니다” [이동수는 이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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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지자.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 중 최고는 울트라도, 플러스도 아닌 기본형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S26 시리즈 기기 모두를 체험하면서 가장 먼저, 또 가장 많이 손이 간 모델은 역시 기본형이었다.
플러스(190g)는 들었을 때 기본형보다 상단이 먼저 쏠리는 느낌이었고, 울트라(214g)는 묵직해서 손목이 살짝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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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6 기본형의 무게는 전작보다 5g 더 늘어난 167g이다. 그러나 160g대 스마트폰이 주는 해방감은 여전히 유효했다. (참고로 A4 종이 한장이 4.5g이다) S26 기본형은 같은 6.3인치 체급의 현행 플래그십인 아이폰 17(177g)보다 가벼웠고, 구글 픽셀10(204g)과는 무려 37g 차이가 났다.


기본형이라 성능이 부족할 것이란 선입견은 기우였다. 테스트 결과 국내 출시 기본형에 탑재된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은 전작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에 근접했다. 실제 최고사양 게임인 ‘원신’을 최고 옵션으로 30분 돌렸을 때도 프레임이 끊기는 구간은 거의 없었다. 기기 상단이 따뜻해지긴 했지만 손에 쥐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인공지능(AI) 기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만 빼면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와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6년째 25W에 묶여 있는 유선 충전 속도가 뼈아프다. 카메라 하드웨어도 전작과 동일한 센서·렌즈 조합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기기 뒷면에 자석이 없어 맥세이프 호환 액세서리를 쓰려면 별도 케이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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