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원 내린 1479.5원 출발…미-이란 협상 '주시'

원·달러 환율이 20일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제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다시 불투명해지면서 장중 환율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원 내린 1479.5원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 28분 현재 1474.0원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 등을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종전 및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 팽배했던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또다시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이 불투명해졌다. 이란 국영매체 IRNA 통신은 최근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 됐다"며 이란 화물선 나포 사실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양상이 시시각각 변하는 등 불확실성이 재점화하면서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강달러 기조를 다시 굳히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에 하락 출발 이후 낙폭 축소를 예상한다"며 "미국, 이란 휴전 협상의 명시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베팅을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하다"고 말했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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