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참여' 스페인 자주포 사업 '기존대로' 추진…독일 GDLES 재항소 예고

길소연 기자 2026. 4.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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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참여한 45억5400만 유로(약 8조원) 규모의 스페인 육군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이 스페인 법원의 결정으로 기존대로 추진된다.

GDLES는 재항소를 예고했지만 스페인 국방부가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Indra)의 지원을 약속하고, 법원마저 소송을 기각해 한화에어로의 플랫폼과 인드라의 기술로 개발한 '스페인형 K9 자주포'의 남유럽권 진출이 가시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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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 GDLES 항소 기각
한화, '8조원대' 스페인 신형 자주포 공동 개발…사실상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참여한 45억5400만 유로(약 8조원) 규모의 스페인 육군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이 스페인 법원의 결정으로 기존대로 추진된다. 스페인 법원이 경쟁사였던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GDLES)의 이의신청을 기각해 예정대로 K9 자주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페인 맞춤형 자주포를 개발한다. GDLES는 재항소를 예고했지만 스페인 국방부가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Indra)의 지원을 약속하고, 법원마저 소송을 기각해 한화에어로의 플랫폼과 인드라의 기술로 개발한 '스페인형 K9 자주포'의 남유럽권 진출이 가시화된다.

20일 남미 군사전문매체 조나 밀리타르(Zona Militar)에 따르면 GDELS 산하 기업인 산타 바르바라 시스테마스(Santa Bárbara Sistemas, SBS)는 최근 행정법원을 통한 재항소 계획을 전했다.

GDELS-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항소 제기가 모든 행정적 구제 절차를 거치기 위한 필수적인 첫 단계였다"며 "국방부의 항소 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나 확인을 받지 못했지만, 법적 공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드라와 EM&E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가 이 계약들을 이행할 역량이 부족하다"며 "(GDELS-SBS는) 국방부의 목표 달성과 군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모든 기업·기관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GDELS-SBS는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었다. GDELS-SBS는 특정 연합에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자금 집행을 일시 중단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지 방산기업인 GDELS-SBS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며 현지 정부의 지원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따졌다. <본보 2026년 1월 6일자 참고 : 한화, 스페인 자주포사업 수주 '걸림돌'….정부 자금 지원 두고 현지기업 '알력 다툼'>

하지만 소송을 심리한 스페인 법원은 GDELS-SBS의 항소를 기각해 스페인 육군의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 수주전은 예정대로 인드라와 EM&E의 합작법인이 확보한다.

스페인 국방부는 인드라와 EM&E의 합작법인에 72억 4000만 유로(약 12조5000억원) 규모의 차륜형과 궤도형 자주포 개발을 맡겼다. 궤도형 자주포 사업에 45억1636만 유로(약 7조8000억원)를,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 22억1983만 유로(약 3조7800억원)를 배정해 자주포 패키지 공급을 모색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택된 인드라가 궤도형 자주포 사업 파트너로 한화에어로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K9 자주포의 남유럽권 수출을 확대가 기대됐다.

궤도형 자주포 사업은 자주포 128문 공급을 비롯해 탄약운반차 128대, 구난차량 21대, 지휘·통제차량 59대를 도입하는 프로젝트이다. 인드라는 K9 자주포를 단순 완제품 구매가 아니라 스페인 자국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해 한국산 자주포를 스페인 버전인 'K9E'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6년 3월 23일자 참고 :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스페인 수출 초읽기…현지 최대 방산기업과 협상 막바지>
 

한화에어로도 사업을 위해 인드라와 자주포 현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MOU는 한화에어로가 K9 자주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면 인드라가 스페인 북부 히혼 공장에서 차체와 제어·통신 시스템을 제작하는 것을 핵심으로 체결됐다.

한화에어로가 인드라와 계약한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이 성사될 경우 K9 자주포는 남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활용된다. K9 자주포는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약 10개국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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