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70원대 하락 출발…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지속

장수영 2026. 4.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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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76.9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4.0원 내린 1479.5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14% 급등한 배럴당 95.9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0.01달러로 전장 대비 7.35% 뛰었다.

지난 17일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에 각각 9.1%, 11.5% 급락했지만, 주말 동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이란 관련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1일(이란 현지시간 기준 22일)을 시한으로 잡고 종전 방안을 찾아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에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란 휴전 협상의 명시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해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베팅을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