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사과·배 나뭇가지로 배지 만들면…팽이버섯 수확량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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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사과·배 과수원에서 가지치기 이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버섯 배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버섯 배지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 속대(콘코브)와 사탕무 부산물(비트펄프)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또한 팽이버섯 배지(옥수수 속대 35%, 쌀겨 33%) 기준 옥수수 속대를 전량 사과나무 가지로 대체하면 병당 버섯 수확량은 8.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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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버섯·과수 농가 연계 자원 순환 모델로”

농촌진흥청은 사과·배 과수원에서 가지치기 이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버섯 배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버섯 배지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 속대(콘코브)와 사탕무 부산물(비트펄프)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배지 원료 수입량은 약 11만t으로 전체 사용량의 61%를 차지했다.
농진청은 농산부산물 중 과일나무 가지에 주목해 버섯 생장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유기물 내 탄소와 질소 비율(탄질비)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일나무 가지의 탄질비는 60∼70 수준으로 옥수수 속대와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
또한 팽이버섯 배지(옥수수 속대 35%, 쌀겨 33%) 기준 옥수수 속대를 전량 사과나무 가지로 대체하면 병당 버섯 수확량은 8.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배나무 가지로 대체하면 수확량은 9.4% 늘어났다.
투입 배지 대비 얼마나 많은 버섯이 생산됐는지를 의미하는 생물학적 효율도 과일나무 배지를 쓸 때가 5.4∼7.9%포인트 더 높았다. 연구진은 옥수수 속대를 과일나무 가지로 대체하면 2t 포대 기준 200만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형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이 기술은 버려지던 농산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해 농업 현장의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저감까지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버섯농가와 인근 과수농가를 연계해 지역 자원 순환형 버섯 재배 모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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