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시 병리판독시간 대폭 단축"…루닛, 빅파마와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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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픽파마(대형 제약사), 암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할 경우 병리판독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루닛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연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연구기관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등과 함께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를 표적하는 전이성 유방암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판독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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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6 전시장 내 루닛 부스 [촬영 최현석]](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0/yonhap/20260420090240773okuv.jpg)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픽파마(대형 제약사), 암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할 경우 병리판독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루닛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연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연구기관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등과 함께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를 표적하는 전이성 유방암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판독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HER2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그 양에 따라 적용 항암제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의 적용 대상이 HER2가 아주 적게 나타나는 저발현 및 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까지 확대되면서 HER2의 미세한 발현 차이를 정확히 구분해내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으로 판정된 유방암 384건의 전체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대상으로 병리 전문의 3명이 재판독한 뒤 그 결과를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 4개 디지털병리 도구와 비교했다.
그중 합의 판정이 이뤄진 375건을 분석한 결과, 4개 도구와 합의 판정 간 전체 일치율은 55~74%로 절반을 크게 웃돌았다. 검토 시간 중앙값은 0.7~2.4분으로 수동 판독 6.7분 대비 크게 단축됐다.
AI와 전문의간 판정 일치율이 비교적 높고, 검토 시간은 크게 줄어들어 AI의 활용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연구진은 AI 솔루션이 HER2 판독 현장에서 의료진의 HER2 분석 및 검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루닛은 AACR 2026 학회에서 글로벌 진단 분석 선두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와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연구를 진행하며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폐암에서의 c-MET 변이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루닛 스코프가 실제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도록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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