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용 무선통신 부품’ 글로벌 완성차 공급…1000억원 규모

김현일 2026. 4. 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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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1000억원 규모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최첨단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기존 6세대 확장 제품인 와이파이6E보다 채널당 대역폭이 두 배 늘어난 320MHz 초광대역폭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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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내년 첫 양산
獨 전장부품 내장 형태로 완성차에 최종 납품
데이터 전송속도 3배↑, 극한 온도에도 견뎌
LG이노텍의 최첨단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LG이노텍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이노텍이 1000억원 규모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2027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차량 커넥티비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최첨단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럽∙일본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년 첫 제품을 양산해 독일 전장부품 고객의 AVN(Audio·Video·Navigation)에 내장된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은 기존 6세대 확장 제품인 와이파이6E보다 채널당 대역폭이 두 배 늘어난 320MHz 초광대역폭을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3배 이상 빨라졌다.

또한, 기존보다 4배 높은 4096(4K) 직교진폭변조(QAM) 기술을 적용해 신호 전송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기존보다 20% 늘었다.

QAM은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값이 높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다중안테나(MIMO) 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에 2개의 안테나를 탑재하며 신호 손실을 최소화했다. 차량 내 다수의 기기가 접속해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해도 끊김 없이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퀄컴의 통신칩, RF회로, 안테나 등 150여개의 부품이 내장됐지만 모듈 크기는 신용카드의 6분의 1 수준으로 작고 슬림하다. 기존 제품과 호환 적용이 가능하도록 동일한 사이즈로 출시했다.

LG이노텍은 영하 40℃부터 영상 105℃까지 극한의 외부 온도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회로 접합부의 표면적을 넓혀 반복되는 수축·팽창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대용량 콘텐츠 전송 시 발열이 발생하거나 한겨울 장시간 저온에 노출돼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LG이노텍은 AVN을 넘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시스템, 자동차용 통신 장비(TCU), 통합제어시스템(DCU) 등으로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적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차량용 와이파이7 통신 모듈 뿐 아니라 ▷5G-V2X 통신 모듈 ▷5G-NAD 통신 모듈 ▷차량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 등 차량 커넥티비티 설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차량용 AP모듈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 발생하는 등 모빌리티솔루션 매출이 당분간 연평균 20%씩 늘어나며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설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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