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재사용 추진체 첫 착륙 성공…머스크와 경쟁 본격화

정목희 2026. 4.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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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의 항공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 추진체(부스터) 착륙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New Glenn)' 로켓 1단 추진체가 대서양 해상 플랫폼에 착륙했다.

블루 오리진은 그동안 뉴 글렌 로켓을 여러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신규 추진체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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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제프 베이조스의 항공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 추진체(부스터) 착륙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New Glenn)’ 로켓 1단 추진체가 대서양 해상 플랫폼에 착륙했다.

이번에 사용된 추진체는 지난해 11월 NG-2 임무에 투입됐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그동안 뉴 글렌 로켓을 여러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신규 추진체를 사용해왔다.

재사용 추진체로 발사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뉴 글렌 로켓에 탑재됐던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블루버드-7’ 위성은 궤도 진입에 실패해 정상적인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해당 위성을 추후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로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간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추진체가 공중에 버려졌지만, 스페이스X는 2015년 처음으로 ‘팰컨9’의 추진체를 수직 착륙시켜 재사용 로켓의 시대를 열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추진체를 재사용하게 되면 발사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페이스X가 현재 이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지만, 블루 오리진은 약 98m 높이의 초대형 로켓인 뉴 글렌으로 부피가 큰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던 찰스 부사장은 “지금으로부터 50∼100년 후의 우주가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하면서 뉴 글렌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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