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특급’ 펄펄, 다저스 불펜은 설설···4타수2안타 ‘멀티히트’ 트라이넨·디아스 방화 6-9 역전패

김혜성(27·LA 다저스)이 유격수로 나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혜성은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2루타와 멀티히트를 터뜨린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273에서 0.308(26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회초 1사 후 콜로라도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프리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초에는 다시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은 4-6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김혜성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으나 다저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6-9로 패해 올 시즌 처음 연패를 당했다.
김혜성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2루타 두 방을 날리며 5타수 2안타를 기록해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018년 추신수가 세운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다저스 선발 사사키 로키는 4.2이닝 7피안타 3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4번 등판에 성적은 2패에 평균자책 6.11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연패에 빠졌다. 4-3으로 앞선 7회말 등판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홈런 포함 4피안타 3실점했고, 최근 부진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도 8회에 나와 역시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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