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69만 원은 받는다니까”…5060 몰리는 자격증은?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50대도 월 369만 원 받는다'입니다.
요즘 조기 퇴직, 명예퇴직으로 50대에 갑자기 일자리를 잃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런데 자격증 하나로 6개월 안에 취업이 되고, 월급도 3백만 원 넘게 받는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약 51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첫 취업처의 월 보수액, 즉 초임이 가장 높은 자격증 1위는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입니다.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를 취득한 중장년층이 첫 일자리에서 받은 평균 월급은 369만 원으로 분석 대상 자격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 초임인 300만~310만 원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2위는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 원), 3위는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 원), 4위·5위는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로 각각 월 284만 원이었습니다.
공통점이 보이시죠?
상위권 모두 건설 중장비 분야입니다.
건설 현장의 복잡한 환경에서는 인간 운전사의 섬세한 조작 능력이 아직 필수적이라, 자동화로 쉽게 대체되지 않는 직업군입니다.
단, 한 가지 꼭 말씀드릴 점이 있습니다.
타워크레인은 고층 현장에서 작업하는 만큼 체력과 안전 훈련이 필수입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취업률·안정성·채용 수요를 종합한 '올라운드 추천 자격증'인 에너지관리기능사도 좋은 선택입니다.
[앵커]
취업이 빨리, 잘 되는 자격증은 또 다르다면서요?
[답변]
네, 같은 분석에서 6개월 안에 취업이 가장 잘 되는 자격증 1위는 무엇인지 봤더니, 바로 공조냉동기계기능사입니다.
취득자의 54.3%, 즉 절반 이상이 6개월 안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란, 쉽게 말해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즉 에어컨·냉동 설비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기술자를 인증하는 자격증입니다.
공조냉동 분야는 요즘 모든 건물에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고, 큰 건물에는 기계실이 따로 있을 정도라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취업률만 1위가 아닙니다.
고용 안정성, 즉 취업 후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느냐에서도 1위입니다.
고용보험 가입 유지 비중이 46.7%, 거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2위는 에너지관리기능사(53.8%), 3위는 산림기능사(52.6%), 4위는 승강기기능사(51.9%), 5위는 전기기능사(49.8%)였습니다.
[앵커]
자격증 얘기를 하다 보니, 요즘은 AI 시대라 자격증도 AI랑 엮어야 하는 시대가 됐잖아요.
고용노동부가 최근 'AI 워커' 직업훈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게 뭔지 설명해 주시고, 또 지원금도 나온다고요?
[답변]
네, 4월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AI 워커(Worker)'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AI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노동자를 뜻합니다.
왜 이게 나왔느냐?
조사에 따르면 기업 관리자의 66%가 "AI 기술이 없는 지원자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즉, AI를 모르면 취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단순히 AI 도구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수행하는 능력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만든 겁니다.
현재 훈련 직종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영상콘텐츠 제작, 둘째, UI/UX 디자인, 셋째, 출판물 제작입니다.
그럼, 혜택은 어떻게 되냐?
수강료의 90% 이상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여기에 장기 과정 수강생은 출석률에 따라 훈련 수당도 받습니다.
수도권은 월 30만 원, 비수도권은 월 40만 원, 인구감소지역이라면 월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공짜로 배우면서 용돈까지 받는 셈입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용24 누리집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AI Worker'라고 입력하시면 신청 가능한 과정 목록이 뜹니다.
정리하겠습니다.
50대 이상이라면 공조냉동기계기능사처럼 당장 먹히는 기술 자격증으로 빠른 재취업을 노리시고, 동시에 AI 워커 훈련으로 디지털 경쟁력도 챙기시는 '투트랙 전략'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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