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더는 착한사람 행세 안할 것"…전쟁 기로
[앵커]
미국은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협상팀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는데 이란은 회담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며 미국을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착한 사람 행세를 안 하겠다는 압박까지 가했는데요.
휴전 만료가 임박한 이란 전쟁이 협상과 확전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으로 떠난 미국 협상팀은 첫 협상 때와 동일하게 꾸려졌습니다.
경호 문제로 이번엔 밴스 부통령을 제외하는 것이 고려됐지만 최고위급 협상이라는 취지에 맞게 다시 대표단을 이끌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공정한 제안을 했다며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더는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겠다"며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발전소 등 기반 시설을 공격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유엔대사는 이란은 기반시설을 군사적 용도로도 쓰고 있어서 이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엄호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주유엔 미국 대사(ABC NEWS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하는데 전쟁범죄가 아닌가요?) 그것은 확전의 단계입니다. 지상전 규칙상 완전히 허용됩니다."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지속되는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를 문제 삼으며 협상 전망은 물론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협상 개최와 관련한 미국의 발표는 책임 전가를 위한 술책이자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더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고 발포하겠다는 이란의 선언은 "완전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합의 타결을 종용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FOX NEWS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불확실성을 활용합니다. 지난 16개월 동안 보셨듯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를 가리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책임을 돌리는 가운데 휴전 만료 시한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담판이 될 2차 협상은 종전과 확전의 기로에서 열리게 될 텐데 이번에도 평행선만 긋는다면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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