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만으로는 부족하다”…해리 케인, 발롱도르 향한 조건은 ‘트로피’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선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에는 단연 해리 케인(33·잉글랜드)이 있다. 개인 기록과 팀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린 그는 이제 유럽 최고 개인상인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의 수상 여부는 결국 ‘트로피’라는 마지막 조건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슈투트가르트를 4-2로 꺾고 통산 35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케인은 이날도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리그 32호 골을 기록, 득점왕 경쟁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그는 현재 공식전 50골로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케인은 2023년 바이에른 이적 이후 136경기에서 139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절대적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09골이라는 팀 기록적인 득점 행진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뚜렷하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득점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통산 15골을 기록,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발롱도르 경쟁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기준을 요구한다. 케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한 시즌에 100골을 넣어도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발롱도르를 받기 어렵다”며 “결국 중요한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케인의 커리어는 오랜 기간 ‘무관’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평가돼 왔다. 바이에른 이적 첫 시즌에도 팀은 무관에 그쳤고, 그의 선택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독일축구협회 포칼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케인의 발롱도르 레이스를 좌우할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만약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하고, 케인이 그 중심에서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경우 판도는 급격히 기울 수 있다. 여기에 여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적까지 더해진다면, 그는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첫 잉글랜드 선수 발롱도르 수상자로 등극할 가능성도 현실화된다. 가디언은 “케인의 발롱도르 도전은 기록이 아닌 결과의 문제”라며 “이미 개인 퍼포먼스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남은 것은 유럽 정상과 국제대회라는 ‘결정적 순간’에서의 증명”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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