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단 20일 저녁 파키스탄 도착…이란 상선 나포”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협상단이 2차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며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기반 시설을 모두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선박이 미국의 수중에 있다고도 했는데 휴전 종료를 앞두고 협상과 확전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9시를 조금 넘겨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발포했고 이는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더니 협상을 위한 미국 대표단이 20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거라고 썼습니다.
또 미국의 제안이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젠 이란이라는 살인 기계를 멈춰야 할 때라며 더 이상 친절하게 대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상선을 미국의 수중에 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던 이란 국기를 단 화물선을 공격해 멈춰 세웠으며 미 해병대가 승선해 조사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습니다.
특히 기관실에 구멍을 냈다고 했습니다.
대면 협상 재개가 갑작스러운 결정인 듯 대표단에 밴스 부통령 참여를 두고 혼선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전 문제로 그가 이번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백악관은 이후 참여할 거라고 정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는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옹호했습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ABC 인터뷰 : "전쟁의 역사를 2차 세계대전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교량이나 기타 기반 시설, 그리고 발전소 등을 폭격하여 파괴하곤 했습니다."]
한편,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 연장이 주요 20개국, G20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국제 유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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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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