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이에른 뮌헨을 막을까, 35번째 분데스리가 정상 ‘기록으로 지배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분데스리가 통산 35번째 우승을 확정하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우승을 넘어, 역사적 지표와 기록이 결합된 ‘완성형 시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전날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패하면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이 가능했지만,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공격 축구를 다시 한번 구현하며 승리로 자축했다.
이번 우승은 최근 14시즌 중 13번째 정상 등극으로, 바이에른의 리그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시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트레블 가능성도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DFB 포칼 준결승에서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바이에른의 이번 시즌은 단순한 우승이 아니라 ‘기록의 시즌’으로 평가된다.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를 6-0으로 완파하며 시작된 흐름은 시즌 내내 유지됐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로 구성된 공격진은 리그 29경기 동안 완벽한 호흡을 구축했고, 팀은 총 109골을 기록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세 번째 100골 돌파 기록이다. 특히 케인, 올리세, 디아스 3명이 59골을 합작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남은 4경기를 감안하면 120골 돌파도 현실적인 목표다. 이는 단순한 공격력뿐 아니라 경기 주도권, 압박, 전환 속도까지 결합된 결과다.
수비 역시 안정적이다. 바이에른은 시즌 내내 단 29실점만 허용하며 공수 균형을 동시에 달성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91점에 도달해, 2012-2013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의 트레블 팀과 동일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중심에는 단연 해리 케인이 있다. 그는 리그 27경기에서 32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시즌 전체에서는 50골로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2023년 바이에른 입단 이후 케인은 136경기에서 139골을 기록하며 팀의 절대적인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홈·원정 모두 득점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기록 타이에도 올랐다. 개인 기록뿐 아니라 팀 성과까지 결합되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케인은 “골을 100골 넣어도 챔피언스리그나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발롱도르 수상은 어렵다”며 “결국 중요한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은 이제 시즌 마지막 목표인 트레블 달성에 집중한다. 구단 역사상 트레블은 2013년과 2020년 두 차례뿐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는 두 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선수단은 전술 이해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공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은 감독의 철학을 배우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그것을 완성한 단계”라며 “팀 전체가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할 경우, 유럽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세 차례 달성한 팀이 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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